어느 날 갑자기 저녁에 아는 지인 형수님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인이 뇌경색으로 대학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말씀이셨죠. 들어보니 뇌경색 증상이 나타나셔서 원인을 찾기 위해 빠르게 병원에 방문했다고 하셨는데요. 뇌경색의 골든 타임이 3시간인 만큼 다행히 빠르게 치료를 받으셨다고 하는데,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하더군요. 오늘 포스팅에서 그 점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뇌경색 뇌출혈 모두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뇌의 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한 증상입니다. 만약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고,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라고 할 수 있겠죠. 뇌에 공기를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뇌질환이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뇌졸중의 두 가지 형태
- 뇌경색 -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질병
- 뇌출혈 -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질병
두 가지 중 뭐가 더 위험할까?
하실 두 가지 모두 위험하지만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뇌경색보다 더 치료하기가 까다롭고 생존 확률도 더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둘 다 긴급하게 골든타임을 요구하는 뇌질환이기에 초기에 어떻게 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빨리 가서 적절한 치료를 빨리 받는지가 생존을 좌우합니다.
뇌졸중 증상 원인
뇌졸중은 기본적으로 고령인 분들이 많이 걸리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식습관과 과로로 젊은 뇌졸중 환자들이 많은데요. 이번에 제 지인께서도 6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이시지만, 과로와 집안 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갑자기 뇌경색이 나타나신 것 같다고 이야기하시더군요.
뇌졸중 원인
뇌졸중은 고령이 가장 큰 원인이긴 하지만, 다른 원인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아래의 몇 가지가 있습니다. 만약 가족 중에 뇌졸중 환자가 있다면 자신에게도 발생할 수 있음을 잊지 말고 원인을 줄이도록 하십시다!
- 과로
- 큰 스트레스
- 나쁜 식습관
- 흡연, 과도한 음주
- 비만
뇌경색 증상
초기에 알아차리신 게 갑자기 오른손이 저리시면서, 말을 더듬거리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뭔가 몸이 이상하다고 느끼셨는데, 그날 장례식이 있어서 갔다가 말이 너무 더듬거리니 바로 그날 응급실에 가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러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있다가 골든 타임을 놓치신 분들이 상당수이시더군요.
따라서 평상시에 뇌경색 증상을 잘 알아두시는 게 중요합니다.
- 갑자기 팔이나 다리 한쪽이 저린다.
- 말을 본인 의식과 상관없이 더듬는다.
-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진다.
-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거나 몸이 어지럽다.
만약 이러한 전조 증상이 있으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공식적으로 골든 타임을 3시간으로 두고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빠르게 응급실을 갈수록 호전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늦으면, 안면 마비 혹은 팔다리가 완전히 마비가 되는 흔히 말하는 중풍 환자가 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골든 타임 = 생명
뇌경색 치료 방법 및 후기
다행히 최대 증상이 발생한 후 3시간 안에 응급실에 갔기 때문에, 큰 문제는 겪지 않았는데요.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학 병원에서도 우선적으로 빠르게 CT를 촬영하고 바로 혈액용해제를 투여해 주셨습니다. 3시간 안에 혈액용해제를 사용하면 막힌 혈관이 뚫리기 때문에 잘하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혈액 용해제 주의사항
다만 혈액용해제를 사용하시면 안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큰 수술을 최근에 받으신 분들이나 뇌출혈이 있으셨던 분들, 혈압이 185 이상인 분들 지혈이 안 되는 질병이 있으신 분들은 초기에 담당 의사에게 자신의 상황을 빠르게 말씀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초기부터 받으시면 좋습니다.
혈전 제거 수술
혈액 용해제를 사용한 후에는 정밀한 MRI 검사부터 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빠르게 받게 됩니다. 그래서 문제가 없으면 괜찮지만 문제가 여전히 있다면, 빠르게 혈전 제거 수술을 받게 됩니다. 혈전 제거수술은 허벅지 쪽에 미세한 장치를 넣어서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수술인데요. 보통 수술이 30분 안에 끝나긴 하지만, 뇌혈관을 건드리는 수술이기에 세심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 수술을 마치면 갑자기 말을 더듬거리셨던 분이 똑바로 말을 하기도 하고, 마비되었던 팔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결국 최대 8시간의 골든 타임을 넘기면 그러한 효과를 보기는 어렵기도 합니다(최대 늦어도 24시간 안에 수술이 되어야 합니다.) 다행히 제 지인께서는 골든 타임 3시간 안에 도착하셔서 혈액 용해제로 끝나셨다고 합니다.
뇌졸중 후유증
아무리 빠르게 치료를 해도 말을 조금씩 더듬을 수는 있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이야기해 주시더군요. 하지만 그래서 더 큰 문제가 없기에 다행입니다. 골든 타임을 놓쳐서 수술을 받게 되면, 심한 말더듬증이나 한쪽 몸을 잘 겨누지 못하는 증상, 혹은 반신 불구가 될 수도 있다니, 정말 가족은 물론이고 친한 지인들까지 큰 충격에 빠질 뻔한 일이었습니다.
초기에 빠른 판단으로 골든 타임을 잘 지켜서 빠른 치료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이런 지식을 알고 계셔서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증상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바로 응급실로 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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